이처럼 뛰어난 여성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글로벌 기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여성 복지 제도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을 대표하는 교육 기업 프린스턴리뷰를 인수하며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한 에스티유니타스도 여성 인재의 성장을 위한 사내 복지 제도를 시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여성 직원의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시 3월 한달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새내기 학부모를 위한 특별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아이를 엄마가 직접 챙겨줄 수 있도록 회사가 배려하는 제도로, 이러한 배려와 섬김이 결국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고 더욱 일에 업무에 열중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실제 워킹맘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타 기업에서도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전국 사업장에 여성전용 휴게실을 운영하며 소파, 침대 및 발 마사지기 등 쾌적한 휴식시간을 위한 시설을 설치했다.
롯데는 2012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을 도입하여 출산하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눈치 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 신세계그룹 등도 출산을 앞둔 여성 인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탄력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여성을 위한 사내 복지 시스템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하면서 여성 인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워킹맘을 비롯한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마련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