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여사 측에 따르면 박 여사는 이날 오전 7시 18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새 사저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박 여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뒤 무렵부터 봉하마을에서 권 여사와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서거 후 발간된 자서전 ‘운명이다’에서 권 여사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언급하면서 “아내는 청와대에 있을 때나 퇴임한 후에나 친정어머니를 오랜 세월 함께 모시고 살았다. 장모님은 연세에 비하면 지금도 비교적 건강하시다”라고 썼다.
유족으로는 권 여사를 포함해 자녀인 창좌·진애·기문 씨가 있다.
빈소는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26일 오전 7시, 장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선영이다.
선영에는 권 여사 부친인 권오석 씨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