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시초가(5,900원)보다 1.36%(80원) 오른 5,9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인 3,500원보다 70%가 넘게 오른 가격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제조 외에도 스마트카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특히 자율주행 솔루션은 BMW·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주요 통신사와 사물인터넷(IoT) 블랙박스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형 사업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사물인터넷·스마트카 등 최근 주목을 받는 산업군에 속해 있어 장 개시 직후 9시10분께 시초가 대비 20% 오른 7,08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스마트카 기대감에 대부분의 매수세는 상장 직후 10분에 몰리는 모습도 보였다. 장 시작 후 10분간 거래량은 540만주로 전체 거래량 2,000만주의 27% 수준이었다.
하지만 공모가보다 이날 첫 시초가가 두 배 이상 상승한 탓에 기존 기관투자가와 공모주주들의 매도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종가는 결국 1%대 상승에 그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0만주, 52만주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