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크로스컨트리', '예은X강한나X보형X수란'의 음악 여행이 기대되는 이유?!(종합)

음악과 여행이라는 소재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새로운 예능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그랜드힐 컨벤션에서는 MBC every1 신규 예능 ‘크로스컨트리’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예은, 보형, 수란, 강한나가 참석했다.

예은, 보형, 수란, 강한나가 24일 열린 MBC 에브리원 신규 프로그램 ‘크로스 컨트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오훈 기자
‘크로스컨트리’는 음악과 여행이 공존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출연진이 직접 운전하며 미국 캘리포니아를 횡단하고, 그 곳에서 해외 아티스트들과 만나는 등 음악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로드트립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한국 대중가요에 대한 이야기나 스타의 리얼한 모습만을 따라가지 않는 데서 다른 예능과 차별성을 가진다. 끝이 보이지 않는 도로 위에서 서로의 언어가 달라도 음악으로 하나 되는 모습을 통해, 한마디 말보다 한마디 음절이 치열한 우리들 삶에 작은 울림을 전한다.

프로그램을 연출은 한우림 PD는 “같은 또래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여행을 해보자라는 생각에서 출발을 했다. 여행을 하면서 돈을 못 쓰는 에피소드 등 보다는 버스킹도 하고 해외 아티스트를 만나 잼도 하는 부분에서 더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다”고 음악을 중심에 내세운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 가운데, ‘크로스컨트리’에는 세 명의 뮤즈와 한 명의 여배우가 등장한다. 예은, 보형, 수란, 강한나가 그 주인공으로, ‘크로스컨트리’는 네 명의 멤버들이 지닌 각양각색 매력과 개성, 음악을 향한 열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로스컨트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예은-보형(왼쪽부터)/사진=오훈 기자
가장 먼저, 원더걸스 출신 예은은 미국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자들에게 필요한 팁을 주는가 하면 다양한 장르의 음악 프로듀싱 능력까지 보유해 리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원더걸스 해체 이후 예은의 첫 행보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예은은 “원더걸스 이후 첫 행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촬영은 12월에 다녀왔다. 제가 무엇을 보여주겠다는 마음 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과 여행으로 힐링하고 오자라는 마음으로 출연했다”며 “정말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저에게는 뜻 깊은 여행이었다”고 전했다.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이기도 한 보형은 조용하고 말이 없다가 노래만 시작하면 돌변하는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모은다. ‘2016년 가요계의 발견’으로 꼽히는 수란은 독보적인 음색과 천재적 작곡 능력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로, 음악 실력 빼고 알려진 게 없는 신선한 매력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보형은 “각 멤버들이 숨겨왔던 재미있는 성격이나 솔직한 모습들, 음악하면서 꾸밈없이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매력을 전했다.

수란 역시 “음악과 여행이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방송 경험도 없고 예능은 처음이다 보니 카메라가 있는 걸 자꾸 의식을 못했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그 점이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크로스컨트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수란-강한나(왼쪽부터)/사진=오훈 기자
멤버 가운데 유일한 배우인 강한나는 음악만 있으면 언제든 몸을 맡길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면서도, 캘리포니아 여정 동안 멤버들의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크로스컨트리’의 숨은 조력자다.

‘크로스컨트리’를 통해 첫 예능에 도전한 강한나는 “듣는 것은 좋아했지만 전문적으로 음악을 알지는 못한다”며 “저희가 직접 운전하면서 캘리포니아 횡단을 하며 여정을 이어간다. 확실히 상황에 맞는 음악들을 더 들을 수 있었고, 다들 흥부자여서 차 안에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여행 당시 느꼈던 매력을 언급했다.

네 명의 또래 여자들이 캘리포니아를 횡단하는 여정인 만큼 여행 기간 동안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탄생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예은이 와이너리에 다녀왔던 일화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예은은 “저희가 다녀온 와이너리가 전파토 안 통하는 산 속에 있었다. 거기에 계시는 분들은 직접 생산한 와인을 마시면서 기타치고 노래 부르는 것이 일상이었다”며 “저희가 그 모습에 충격을 많이 받았다. 거기에서 자유로운 모습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와인도 선물을 받았는데 스태프들이 저희 몰래 드셔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났던 일화가 있다”고 귀여운 원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장내가 들썩일 정도로 멤버들의 파격 공약이 난무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총 8회 방송이 끝나면 멤버들이 여행을 하며 만든 곡이 음원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대중적인 노래는 아니다”고 선을 그은 예은은 “미친척 공약을 걸겠다. 음원 1위를 달성하면 삭발하겠다”고 전하면서도 “그럴 확률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형은 “저는 광화문에서 비키니를 입고 버스킹을 하겠다”고 밝히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강한나는 멤버들과는 다르게 시청률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다. 강한나는 애초 “시청률 1%가 넘으면 눈썹을 밀겠다”고 말했지만, 멤버들의 만류로 머리를 자르는 것으로 공약을 수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흥 넘치는 네 명의 잊지 못할 음악여행을 그릴 로드트립 프로그램 ‘크로스컨트리’는 오는 2월 25일 토요일 오후 11시 MBC every1에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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