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45% 하락하며 19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5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메릴린치, CS증권,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하락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과 양호한 실적 등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달 내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돼 이틀째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수의 구속은 미래사업 확대에 부정적”이라면서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의 큰 폭 실적개선으로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