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파인스키 에이스인 정동현(29·하이원)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25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데이네 뉴 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7초1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46초50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정동현은 2차 시기에서는 50초60을 기록하면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동현은 지난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슈퍼복합에서 우승에 이어 2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번 금메달로 한국 스키 알파인에서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정동현의 금메달로 대회 전 목표로 내세웠던 금메달 15개를 달성했다.

정동현에 이어 김현태(27·울산시스키협회)가 1, 2차 시기 합계 1분39초18로 2위에 올랐다. 지난 22일 대회전에 이어 두 번째 은메달이다.

3위는 일본의 나리타 히데유키가 1분39초38로 차지했다. 한국의 박제윤(23·단국대)은 1, 2차 시기 합계 1분41초89로 8위를 마크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