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홈런 기록하며 ‘무력시위’에 감독, “아름다웠다…마음가짐 변화 있는 듯”

MIN 박병호, 홈런 기록하며 ‘무력시위’에 감독, “아름다웠다…마음가짐 변화 있는 듯”


MIN의 박병호가 홈런을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26일 보스턴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2로 뒤진 2회 상대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장외로 넘어가는 비거리 128m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 경기에서도 2루타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한 박병호는 2경기 연속 장타를 선보이며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펼쳤다.


박병호의 홈런을 지켜본 몰리터 감독도 “기술적으로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면서 “마음가짐의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자기의 속도가 떨어지거나 빨라야 한다고 생각할 때 리듬에 변화는 주는 것 같다. 2스트라이크 이후 희생플라이를 친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병호는 방출 수순을 밟기도 했으나 타팀 이적이 여의치 않아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이번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 엠스플]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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