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공장 증설을 위한 25억달러(2조8,275억원)의 추가 투자를 승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생산시설 투자규모를 지난 2015년 1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늘린 데 이어 이번에 추가 투자까지 확정하면서 총 투자액이 65억달러(7조3,515억원)로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말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있는 삼성전자 제1 휴대폰 공장의 잔여부지에 생산시설을 지어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베트남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했다. 삼성SDI는 글로벌 ESS 시스템 회사들과 손잡고 캘리포니아 지역 전력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 중으로 94Ah(암페어아워)셀 약 70만개, 240MWh(메가와트아워)의 ESS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 이는 업계에서 발주된 ESS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삼성SDI는 캘리포니아 프로젝트 전체 규모(350MWh) 중 약 70%에 달하는 240MWh를 공급했다. 이는 미국의 4만 가구가 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지난해 미국 전력용 ESS 시장 규모는 590MWh로 삼성SDI의 이번 ESS 공급물량은 미국 시장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QLED TV 출시를 앞두고 북미 주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전미 세일즈 미팅’을 개최하고 미국 TV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21~24일 미국 플로리다 할리우드시에 위치한 디플로매트 비치 리조트에서 열린 전미 세일즈 미팅에서 ‘코스트코’ ‘피시리처드앤드선’ 등 현지 주요 거래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QLED TV Q9F, Q8C, Q7F 등 신형 TV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메탈 소재 적용 ‘퀀텀닷’ 기술로 혁신을 이룬 QLED TV의 화질 △리모컨 하나로 주변기기 제어 기능 △TV 첫 화면에서 콘텐츠를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 TV 플랫폼 △신규 스마트 TV 서비스 ‘스포츠’ ’뮤직’ 등 QLED TV의 특장점을 선보여 거래선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