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실적개선 기대…SKT·모두투어 주목

코스피가 전 주말보다 0.6% 상승하며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다음 달 1일 발표될 국내 수출과 3일 예정된 중국의 정치이벤트인 전국인민대표자회의와 정치협상회의(양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수출 지표의 개선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017670)과 파라다이스(034230)를 추천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무선사업 위주의 본사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5% 성장한 1조8,600억원이 예상된다. 여기에 자회사의 영업적자도 20% 감소하고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다. 파라다이스는 오는 4월 ‘파라다이스시티’ 오픈을 앞두고 있어 5월부터 매출이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5% 감소하겠지만 2018년에는 53.3%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가 2011~2012년 중국인 고객 성장 초입 국면 수준까지 하락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모두투어,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모두투어는 5월 성수기 수익성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14년부터 자회사 적자의 핵심이었던 자유투어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원가율 개선, 업황 호황, 고정비 커버 등으로 적자폭이 대거 감소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내비게이션 ODM 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독일의 BMW,아우디 등에 반순정품으로 블랙박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공급한다. 대신증권 측은 “자율주행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본격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GS홈쇼핑(028150), 미래컴퍼니(049950)를 추천했다. GS홈쇼핑은 최근 취급고 성장이 가시화하면서 영업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SK증권은 “2015년 이후 모바일 쇼핑에 대한 전략을 신규 고객에서 기존 고객에 충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환하며 모바일 채널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래컴퍼니는 최근 임상 진행 중인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가 상용화 하면 매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과 메디톡스(086900)를 추천했다. 대한항공은 항공화물이 지난 해 4·4분기부터 IT 호황으로 빠른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올해 상반기 기대 이상의 이익이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최근 오송 제3공장의 보툴리눔 톡신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 및 보툴리눔 톡신 수출용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내년 6월 3공장 생산 톡신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 취득 시 국내 부족물량 해소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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