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66주 연속 동 시간대 1위 기록! ‘퇴근 대첩’ 종료 장면은 20.7%

‘1박 2일’ 멤버들이 치열하게 이어진 전쟁 속에서 흥과 눈치를 대 폭발시키며 안방극장에 빅재미를 선사했다.

/사진= KBS 2TV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연출 유일용, 이하 ‘1박 2일’)는 경상남도 통영으로 떠난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레이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1박 2일’의 코너 시청률은 전국기준 17.0%를 기록하며, 66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으로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더불어 퇴근 대첩이 끝나는 장면과 가정남 차태현의 벌칙수행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20.7%(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멤버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전쟁 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지난 주에 이어 통영’배’첩을 이어간 가운데, 배 대출까지 받으며 전쟁을 이어갔던 김준호 팀은 계속된 탕진 끝에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이에 ‘장군’ 김준호는 “내가 빠지겠소”라며 잘못을 인정하고 대표로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모습으로 전쟁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진정한 전쟁은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흥 부자인 멤버들을 위해 천막 나이트를 마련한 제작진이 잠자리 복불복으로 ‘통영 고음 대첩’을 발발시킨 것. 이에 ‘고가대로’ 김준호-윤시윤-정준영과 ‘고음지대’ 차태현-데프콘-김종민으로 나뉜 멤버들은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각양각색의 가발과 반짝이 의상 등을 장착하고 전쟁 준비 태세를 갖추기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멤버들은 대결 중임을 잊은 채 폭발적인 흥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버즈의 ‘겁쟁이’부터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 고음이 상당한 노래들을 부르게 된 두 팀은 각자 음악에 심취해 온 힘을 다해 고음을 내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종민은 임재범-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부르며 소리를 먹는 색다른 개미 창법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촬영 종료 후에도 흥을 주체하지 못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때 차태현은 탁월한 실력과 순간적인 기지로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그가 ‘She’s Gone’을 부르는 것을 들은 심사위원이 “차태현 씨 깜짝 놀랐습니다”라며 원곡의 고음과 옥타브 차이가 없다는 극찬을 이어간 것. 더불어 터보의 ‘Good Bye Yesterday’를 부르게 되자 차태현은 원곡 가수 김종국과 전화연결을 하는 등 대결의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은 생각지 못한 ‘퇴근 대첩’에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치는 모습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새벽 5시 10분 기상을 맞이한 멤버들에게 유일용PD는 “오늘은 클로징만 하고 퇴근 하시면 됩니다”라며 조기 퇴근을 제시했으나, 여기에는 가장 먼저 집에 귀가하는 멤버가 녹화 이외에 하루의 시간 동안 따로 촬영에 나서야 한다는 벌칙이 존재했던 것. 이에 김준호-차태현-김종민은 스크린 골프장으로, 정준영은 씨엔블루 이종현의 집으로 향하는 등 조기퇴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들어가지 않아 그 결과에 궁금증이 쏠렸다.

결국 눈치싸움 끝에 차태현은 자신의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주는 대가로 집에 들어가기로 멤버들과 딜을 했고, ‘퇴근 대첩’의 진정한 영웅으로 떠오르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그의 퇴근 사실을 모르는 윤시윤-정준영은 결국 하루를 넘긴 뒤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으로 넘치는 승부욕을 다시 한 번 증명하기도 했다.

한편,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해피선데이-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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