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매출액·운영선박 대비 가치 저평가로 상승세 탈듯-신영증권

올해 실적 개선도 전망돼

대한해운(005880)이 매출액 대비 주식가치가 저평가돼 있어 앞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신영증권은 대한해운이 매출과 운영선박 규모 대비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SM그룹은 건설 제조 서비스 부문의 3가지 사업을 영위중인데 서비스 부문 중 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이 포함돼 있다”며 “대한상선이 SM상선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해운이 SM그룹 해운업의 중심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엄 연구원은 “SM그룹의 해운부문은 90~100척 정도의 선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1조원 이상, 영업이익률은 8% 이상으로 경쟁사(팬오션)의 매출과 운영선대 규모 대비 절반 수준이나 시가총액은 팬오션의 1/5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대한해운이 매출과 운영선대 규모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 8,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엄 연구원은 “SM상선의 실적인식 조정시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하며 대한해운의 해운업종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대한해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은 올해 대한해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07.2%, 1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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