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조진웅, ‘꽃중년’ 타이틀 부담 “참 비난 받아 마땅하다”
조진웅이 ‘꽃중년’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을 전했다.
영화 ‘해빙’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꽃중년’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조진웅은 ‘해빙’ 촬영 당시 체중을 무려 18kg이나 감량해 화제가 됐다. ‘해빙’이 1년 반 만에 개봉한 가운데 조진웅은 당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지금의 체중과는 10kg이상 차이가 난다”고 운을 띄운 조진웅은 “체감적으로 느낀다”며 “최근 미국 여행도 갔다 왔다”고 답했다. 이어 체중 감량 비결에 대해선 “오후 6시 이후론 안 먹고 운동을 한다. 술도 먹긴 먹는다. 어느 정도 목표치가 되면 2주면 2주, 열흘이면 열흘 술로 상을 준다. 어느 정도 목표치가 됐다 그럼 인바디 올려놓고 상을 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진웅은 “항상 작품 들어가기 전 감독님한테 살을 빼야 되냐고 물어본다. 얼마나 빼야 되냐고 물었을 때 ‘여기서 좀 더 덩치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 ‘감사합니다’고 한다. 살을 안 빼도 된다고 하면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진웅은 ‘꽃중년’이란 타이틀에 대해선 “참 비난 받아 마땅하다. 이런 현실이 됐다”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화보 촬영할 때 보면 정말 쑥스러워한다. ‘이런 이건 100%다. 이런 DNA가 따로 있구나 싶고, 그들은 철두철미하게 관리한다. 근데 난 쉽지 않다.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4인용 식탁’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작품이다.
조진웅은 ’해빙‘에서 우연히 휘말리게 된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내시경 전문의 승훈으로 분해 처음으로 심리스릴러 장르의 주인공이다. 승훈은 자신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미스터리가 도사린 사건에 휘말려 점점 두려움에 휩싸여가는 인물을 맡았다.
[출처=롯데 엔터테인먼트]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