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다시,첫사랑’ 캡쳐
윤채성은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 제작 KBS미디어)에서 차덕배(정한용)와 윤화란(조은숙)의 아들이자 차도윤(김승수)의 이복동생인 허당기 가득한 철부지 ‘자뻑 금수저’ 차태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극중 세연(서하)과 비밀 연애를 시작한 이후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해줄 듯 자상한 태윤의 모습과 아니라고 부정해도 자꾸만 태윤에게 빠져들고 있는 세연의 로맨스는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64회 방영분에서는 태윤이 이별 통보를 받고 괴로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윤이 차덕배의 아들임을 알게 된 세연이 “진작 좀 말하지. 좀 덜 좋아할 때 끝내게”라는 말로 일방적으로 헤어지자고 했던 것. 갑작스런 이별 후 세연을 그리워하는 태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울먹이는 윤채성의 모습은 헤어진 뒤에도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일직선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원수 집안’이라 할 정도로 오래된 악연이 태윤과 세연 커플을 막아선 가운데, 과연 이들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간 ‘남자가 사랑에 빠졌을 때’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호감 있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었던 윤채성은 ‘재벌 후계자’로 재력과 외모를 갖춘 것은 물론,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마는 ‘순정남’의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왔다.
지난 64회 방영 분에서 홀로 술을 마시며, “난 걔가 안 예쁘게 하고 다녀도 좋고, 성격 포악해도 좋고, 국물 흘린 옷 이틀이나 입어도 좋더라” 혼잣말을 하다가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잘해줄걸, 그게 미안해 죽겠어”라며 울먹이고 마는 윤채성의 모습은, 이별한 남자의 심리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여심은 물론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얻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무거운 극 분위기 속에서 짧지만 발랄한 ‘꽁냥꽁냥’ 서브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던 가운데, 시청자들은 “순수남 차태윤 딱 내 스타일!”, “세연이한테 꿀 떨어지는 눈빛 보내던 태윤이 보기만 해도 심쿵”, “태윤과 세연 커플, 다시 잘 됐으면 좋겠어요!” 등의 열띤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윤채성이 출연하는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은 8년 만에 첫사랑을 재회하게 된 남녀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부부와 사랑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나가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