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3만 9,898가구로 전년 동월(4만 7,536가구) 대비 16.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의 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1만 8,717가구로 전년 동월(2만 3,688가구) 대비 21.0% 줄었으며, 지방은 2만 1,181가구로 전년 동월(2만 3,848가구) 대비 11.2%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꾸준히 제기됐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도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달 연속으로 주택 인허가 실적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공급 물량 조절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소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월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2만 6,68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 3,30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으며, 지방은 1만 3,380가구로 27.5% 줄었다. 분양 실적은 전국 3,22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8.1% 감소했다. 잔금대출 규제강화와 설 연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방 분양 시장에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45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3.5% 증가했으며, 지방은 1,767가구로 80.4% 감소했다.
1월 전국 주택 입주 실적은 3만 1,99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7.1% 줄었다. 수도권은 1만 6,43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7% 줄었ㅇ며, 지방은 1만 5,553가구로 25.9% 감소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