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O2O 대표기업 굿잇츠가 어린이 콘텐츠 전문기업 캐리소프트와 손잡았다.
굿잇츠는 27일 캐리소프트로부터 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어린이용 푸드 상품을 공동개발하기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굿잇츠는 온라인 방송 콘텐츠 ‘캐리와 장난감친구들’로 잘 알려진 캐리소프트의 영상을 통해 어린이용 푸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캐리와 장난감친구들은 유투브 채널에서 인기를 끌 고 있는 어린이 콘텐츠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50개국에서 어린이들이 시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번째 시도로 ‘캐리와 레드벨벳 케이크 만들기’ 상품을 출시해, 이를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112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굿잇츠는 이번 투자 자금을 어린이 푸드 신상품 개발과 유통채널 확대에 활용한다. 특히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음식과 장난감이 결합된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키즈 푸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세영 굿잇츠 대표는 “어린이 푸드는 간편가정식 시장 안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른 분야”라며 “굿잇츠만의 식품기획 노하우와 캐리소프트의 파급력 높은 영상 콘텐츠가 결합된 우수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원숙 캐리소프트 대표는 “캐리소프트는 올해부터 캐릭터 상품, 키즈 카페, 문화센터 강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다”며 “굿잇츠와의 제휴를 기점으로 푸드 산업까지 캐리소프트의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굿잇츠와 캐리소프트는 각 사업 영역에서 대표 기업으로 인정 받으며 올해 들어 잇따른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굿잇츠는 이번 캐리소프트의 투자 유치 전 코스닥 상장 벤처 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 투자를 받았으며, 캐리소프트 또한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