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용섭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한 ‘(가칭)비상경제대책단’을 꾸렸다. 문 전 대표는 다음주부터 비상경제대책단과 함께 정기적으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문 전 대표측은 28일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책임 있는 유력 주자로서 직접 경제현안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책을 세워나가겠다는 취지”라며 비상경제대책단 구성을 발표했다.

단장은 경제정책통으로 꼽히는 이 전 의원이 맡기로 했다. 그는 더문캠의 경제특보도 겸한다.

이 전 의원은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해왔다. 당내에서도 정책위의장, 경제특보, 경제위기극복본부장 등을 거치며 재정조세 전문가이자 경제통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13 총선 직후 광주 선거결과에 책임을 지고 현실정치를 떠났지만 문 전 대표가 간곡하게 요청해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