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형 가전이나 소포장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은 최근 혼밥 열풍에 따라 20~30대 싱글족들 사이에서 소형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기 상품으로는 밥과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1인 전기밥솥, 2개의 식빵을 구울 수 있는 1인 토스터기, 찜·찌개·튀김·그릴 4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멀티찜기를 비롯해 10여가지 상품이다. 해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레꼴뜨’(사진) 브랜드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17% 증가하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1인 가구들은 주거공간이 넓지 않기 때문에 작은 크기에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래 GS수퍼마켓 축산팀MD는 “혼밥·혼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집에서 식사나 안주를 위해 요리를 할 경우 재료가 남아서 버리게 되거나 얼려서 보관하게 되는 것에 착안해 딱 한 번의 요리에 알맞은 분량으로 소포장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그대로 반찬이나 안주로 먹어도 될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해 1~2인 가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