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산제 건네기 적당한 시기는?
임신 전 준비 기간에 엽산제를 먹으면 난자의 질을 개선해 튼튼한 아이를 낳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신경계가 만들어지는데, 엽산이 가장 많이 필요한 기간이 이때다. 따라서 엽산제를 선물로 주려면 이러한 엽산제 복용 시기에 맞춰 임신 전 준비 기간이나 초기에 주는 것이 좋다.
◇ 비타민 타입 별 선택, 천연 or 합성?
임산부 일일 엽산 섭취 권장량은 400mg이다. 따라서 엽산 함량이 400mg 이상인 제품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이때 안전성이나 체내 대사율 등을 고려한다면 천연비타민을, 흡수율이 높은 제품을 찾는다면 합성비타민을 섭취하면 된다. 다만 합성비타민제는 과다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엽산 함유량이 높은 제품보다는 하루 권장량인 400mg 정도가 포함된 것으로 골라야 좋다.
◇ 첨가물 사용 여부도 살펴보면 좋아
한편, 일부 천연 제품 중에는 화학부형제와 같은 합성 첨가물이 사용된 것도 있다. 화학적 합성첨가물로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분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 복통 등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임신 축하 선물로 천연 비타민 제품을 고려하고 있다면, 되도록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비타민 업계 관계자는 “가장 대표적인 임신 초기 영양제인 엽산제는 복용법을 지켜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임신 준비 기간이나 임신 초기에 주는 것이 좋다”며 “제품의 종류가 많아 선택이 어렵다면 원료나 첨가물의 천연, 합성 여부를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