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호 홈런을 친 가운데, 폴 몰리터 감독이 “아름다웠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선수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 링크 스포츠 컴플레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이자 1루수로 선발됐다.

선수 박병호는 시범경기 1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호 홈런을 완성했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은 인터뷰에서 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에 관해 “아름다웠다. 흠 잡을 데 없었다”며 흡족함을 보였으며 “2스트라이크 이후에 홈런을 쳤다는 것이 의미 있다. 멋진 홈런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6일 박병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친 시범경기 첫 홈런도 2스트라이크(2B 2S)로 몰린 상황에서 뽑아냈으며 2-2로 맞선 3회 1사 만루 기회에서도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몰리터 감독은 “2스트라이크 이후 희생플라이를 친 것도 꽤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 역시 오늘 28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 경기에 참가했다.

추신수는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며 1회 말 1사 첫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의 직구를 공략해 힘찬 타구를 날려 2루타를 기록했다.

또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인해 4회 초 수비에서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으며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5대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미네소타 홈페이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