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브랜드 ‘생활맥주’, 공유수제맥주펍 모델 확산 나서

생활맥주가 로컬수제맥주펍인 자회사 ‘생활맥주 서면’을 통해 새로운 ‘공유수제맥주펍’ 모델 확산에 나선다. 누구나 적은 자본으로 공유수제맥주펍의 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맥주와 함께 서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생활맥주는 (주)데일리비어가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로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3년차, 연간 325% 성장(2016년 기준), 폐점율 0%라는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수제맥주 관련 숨겨진 스타트업이다.

3년 전, 생활맥주 1호점 오픈과 함께 수제맥주를 전국 어디서든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 물류망 구축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 생활맥주는 영업조직, 로열티비, 광고비가 없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을 만들면서 좋은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3년 후, 수제맥주 유통 1위, 판매량 1위에 올라선 생활맥주는 수제맥주 시장이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만의 특색 있고 맛있는 로컬수제맥주를 사람들에게 더욱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리포지셔닝하고자 새로운 프로젝트인 ‘공유수제맥주펍-생활맥주와 함께 서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생활맥주 서면’은 (주)데일리비어가 지난 1월 크라우드펀딩을 염두에 두고 100% 출자해 신규 설립한 법인으로, 수제맥주 산업에 관심이 있거나 동참하고 싶은 일반인들도 ‘공유수제맥주펍’ 설립을 위한 투자자로써 참여가 가능하다.

생활맥주 관계자는 “‘생활맥주와 함께 서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이후 생활맥주 전국 74개 매장에서 경쟁력 있는 로컬수제맥주들을 브루어리들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면서 “상생을 통해 로컬수제맥주 종사자들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유수제맥주펍 모델을 만드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다”고 밝혔다.

한편, ‘생활맥주와 함께 서면!’ 프로젝트의 크라우드펀딩 사전예약은 현재 와디즈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