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28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상대 투수 호세 우리나의 빠른 공을 받아쳐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포트 마이어스=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재입성을 노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빠른 공을 받아쳐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뽑아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대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우완 호세 우리나의 시속 96마일(약 154.5㎞) 직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보스턴 레드삭스전 첫 아치 이후 이틀 만에 나온 2경기 연속 홈런포. 그는 전날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박병호는 이후에는 헛스윙 삼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이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중견수 쪽 2루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4회초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뉴욕 양키스전에서 2타수 1안타를 때려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