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방송에서는 융(김지석 분)을 걱정하는 자원(박수영 분)에게 자신이 전하를 위로해 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공화(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
공화의 농염하면서도 정성스러운 춤사위에 점점 빠져든 융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융의 미소는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을 암시하는 바이기에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기도. 국악 전공자답게 이하늬표 예인 장녹수 캐릭터를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이하늬는 장삼의 날림과 선의 아름다움을 몸소 표현하며 지금껏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장면을 탄생시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길동(윤균상 분)이 연산에게 접근하기 위해 한양에 입성한 가운데 녹수 역시 처음 연산의 눈에 띄어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빠진 세 사람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모개(김상중 분)의 활약으로 이야기의 서막을 화려하게 시작한 <역적>이 얽히고설키게 될 세 사람의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로 극의 흥미를 끌었던 것. 또한 <역적>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자체최고시청률 12.5%(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 하였으며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