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누적 이용객수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포털 사이트 ‘파인’을 찾는 고객 10명 중 약 4명은 휴면예금 찾기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파인을 개설 이후 6개월 동안 사이트내 이용객의 검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 38.5%가 ‘잠자는 내돈 찾기’ 코너를 검색했다고 1일 밝혔다. 잠자는 내돈 찾기는 주민번호 입력과 공인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은행에 개설된 본인 명의의 활성, 비활성 계좌를 조회하고, 비활성 계좌에 예금이 남았다면 원하는 계좌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다.
이어 금융 상품을 모아 볼 수 있는 ‘금융상품 한눈에’가 10.4%로 파인내 인기 코너 2위에 올랐으며 통합연금포터(7.1%), 은행계좌 통합관리(6.6%), 카드포인트 통합조회(5.8%) 순으로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상품으로는 정기예금(34.3%)과 적금(28%)을 주로 찾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어 연금저축(11.1%), 주택담보대출(8.8%), 펀드(3.0%), 보험(2.6%) 순으로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누적 이용객은 138만명이었다. 초기 3개월간 28만8,952명이 찾았지만 이후 방문객이 들어 지난 3개월동안 109만3,000여명이 사이트를 방문했다.
금감원은 올해 파인의 콘텐츠를 보강하는 동시에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