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한 매장에서 고객이 모디를 활용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기존 옴니채널 서비스를 강화 ‘옴니채널 2.0’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2일 백화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한 롯데 모바일 백화점 ‘모디(Mo.D)’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수원점, 분당점, 아울렛 광교점, 아울렛 광주점에서 선진행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전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디는 롯데백화점이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서비스로, 백화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옴니채널형 쇼핑 앱이다. 상품 구매 중심인 기존 앱과 달리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고객이 자주 방문하는 점포, 선호 브랜드, 관심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또한 모디에 있는 채팅 앱을 활용해 영업시간 내에 고객이 브랜드 매니저와 1대1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방문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피팅 예약’ 시스템도 도입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14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옴니채널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5년에는 ‘온·오프라인 통합’을 주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이나 점포에 있는 픽업데스크를 통해 찾아가는 ‘스마트픽’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쇼핑과 정보통신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스마트 쇼퍼’, ‘가상피팅 서비스’ 등을 내놓았다. 올해는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 1대 1로 소통하고 고객 쇼핑 정보를 데이터화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추대식 롯데백화점 차세대 영업시스템개발팀장은 “최근 업계 내 모바일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올해 첫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시간도 절약하고 더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