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간투자 행정·서비스망으로 연 141억 절감

2008년부터 부산정보고속도로 운영(BTL)
연간 행정망 82억원, 서비스망 59억원 통신비 줄여

부산시가 민간투자 행정·서비스망으로 연간 140억원의 예산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는 2008년부터 국내 정보통신분야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인 부산정보고속도로를 운영하면서 연간 행정서비스망 82억원과 대민서비스망 59억원 등 총 141억원의 통신비 예산을 절감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정보고속도로는 국내에서 처음 민간투자사업으로 KT와 협약을 맺고 시·구·군·사업소·동 주민센터 등 319개 행정기관을 광케이블(1,277km)로 연결한 행정망과 대민서비스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행정기관이 추가되면서 현재 총 380개 행정기관으로 확대됐으며, WiFi망, 재난영상망, 사회안전망인 방범CCTV 등의 급격한 증가로 대민서비스망까지 4,305개로 확대되면서 정보고속도로와 연계된 광케이블망이 3,531km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부산시는 정보고속도로 관리운영 기간이 내년 6월 30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관리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노후화에 따른 시설 장비 고도화 작업 등을 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설 고도화 추진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행정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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