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욱, 두경부암 투병 끝 1일 별세…4일 오전 7시40분 발인



중견배우 민욱(본명 민우기. 70)이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0세.

지난 2015년 두경부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 중이던 민욱은 1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두경부암이란 쇄골보다 위쪽에 발생하는 암으로 갑상앱을 제외한 암의 총칭인데, 상악암, 인두암, 설암, 후두암 등이 모두 포함된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암 중 5%를 차지하는 두경부암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나 흡연과 음주도 큰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4일 오전 7시4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옥 씨와 1남 3녀가 있다.

고인은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에 입문해 ‘용의 눈물’과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등에서 선이 굵은 연기를 했다. 1976년에는 영화 ‘강력계’에서 주연도 맡았다. 가장 최근작은 2010년 주말극 ‘결혼해주세요’다.

[사진=KBS]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