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역 30여명 채용

전주 이전 후 첫 대규모 채용
추가 운용역 이탈 방지 위해 보수 인상 추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북 전주 이전 이후 첫 대규모 기금운용인력 충원에 나선다.

국민연금 기금본부는 2017년 제1차 기금운용 전문인력 채용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달 말 기금본부의 전주 이전 후 처음 실시 되는 것으로 국내외 증권투자를 비롯해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운용전략, 운용지원 등 각 부분에서 총 30여명의 전문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이 완료되면 연말까지 기금본부 인력은 운용역 275명을 포함해 총 334명이 근무하게 된다.


기금본부 운용직은 직급에 따라 전임은 3년, 책임은 7년 이상의 투자 실무 경력을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서류접수를 실시하며 서류 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 인력은 5월 중에 임용될 예정이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기금본부 전주 이전으로 퇴직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막기 위해 기금운용역의 보수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장 평균수준인 기금 운용직의 보수를 시장 상위 2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올리고 2018년부터 7년 이상 장기 근속자의 기본급도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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