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의 팬미팅 ‘2017 인피니트 [무한대집회3]’이 개최됐다.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내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인피니트 성규/사진=오훈 기자
이날 성규는 “이번 투어 때 가장 아찔한 순간은 성종씨가 정글에 가 있을 때였다. 전날에 비행기를 탔어야 했는데, 저희가 리허설을 하는데 도착을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전하며 “와이파이도 됐다가 안돼서 성종이가 조난 당한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결국 ‘나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성종이가 묻더라”고 아찔했던 일화를 설명했다. 성종은 “걱정이 돼서 리더인 성규 형한테 연락을 했는데, 우리가 더 열심히 연습할 테니까 오기만 하라고 말해줬다. 그 일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들은 성규는 “저희는 인피니트 성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공항에 복싱선수 파퀴아오가 나타났다”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하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공연 전에 도착을 했다. 연습도 못 했을텐데 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2년에 한번씩 인피니트만의 독자적인 집회 형태로 기획된 인피니트 팬미팅 ‘무한대집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아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팬들의 마음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2017 인피니트 무한대집회 3’은 4일까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인피니트는 2017년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