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PSA, GM 오펠 인수 6일 발표”…GM 유럽서 완전철수

푸조와 시트로앵 브랜드를 지닌 프랑스 자동차그룹 PSA그룹(Groupe PSA)이 오는 6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오펠(Opel) 인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PSA그룹 이사회가 이날 인수안을 승인했다면서 공식 발표가 6일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GM의 유럽시장 완전 철수를 뜻한다. 2013년 쉐보레 브랜드를 유럽에서 철수한 바 있는 GM은 1999년 이후 적자를 지속하는 오펠 매각도 추진해왔다.

반면 PSA그룹은 세계 3위의 자동차그룹으로 도약한다.

FT는 오펠의 퇴직연금 적자분 처리, 전기자동차 기술 라이센싱, 미국 등 특정시장에서의 PSA그룹과 GM 간 경쟁 회피 등이 쟁점들로서 이중 특히 70억달러(약 8조1,000억원)인 오펠의 퇴직연금 적자분 인수 여부가 가장 까다로운 쟁점이라고 전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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