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자신들의 경제성장률은 6.5%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커창 총리는 업무 보고에서 “올해 국내 총생산의 증가율을 6.5%로 정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소비자 물가의 상승 폭을 3%로 통제하고 도시 실업률도 4.5% 이하로 통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실제로 6.7%성장에 그치면서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도 6.5%를 목표치로 잡으면서 성장률 7%대 벽인 ‘바오치’(保七)의 고속 성장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중속 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과잉생산능력을 효과적으로 확실하게 해소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철강 생산 능력을 5천만t 정도 더 줄이고 석탄 생산 능력을 1억5천만t 이상 퇴출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5천만㎾ 이상에 달하는 화력발전 생산 능력을 도태시키거나 관련 건설을 중지해 청정에너지의 발전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녹색성장에 대한 전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