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애브비 '휴미라' 특허소송 승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국적제약사 애브비를 상대로 영국고등법원에 제기한 특허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무효 판결을 받은 특허는 애브비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의 투여법과 관련한 2건(류마티스관절염·건선적응증)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 3월 특허무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영국고등법원은 판결문에서 애브비가 주장하는 특허는 특허성이 없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을 들어줬다.

휴미라는 세계에서 단일 제품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다. 지난 2015년 기준 약 1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애브비 전체 매출의 61%에 달하는 주력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SB5’의 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특허소송 승소로 SB5의 정식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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