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車 가상튜닝 하세요"

대구시 '튜닝 카바타' 시범서비스



개성 있는 자동차를 갖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인터넷 가상튜닝 서비스가 시작된다. 즉 인터넷 공간에서 소비자가 차량의 색상이나 휠·범퍼 교체, 브레이크 성능 향상, 쇼바 강도 조정 등을 선택하면 튜닝 이후 바뀐 외관과 교체된 부품의 성능 등을 평가해 제시하게 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튜닝전문지원센터(조감도) 설립사업’의 일환으로 ‘튜닝 카바타’ 시범서비스(www.i-carvatar.com)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카바타란 차량(Car)과 아바타(Avatar)의 합성어로, 자신이 원하는 외관·성능 등을 반영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가상공간의 튜닝 서비스를 말한다. 이사업은 2014년부터 시작돼 2019년까지 총 367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K7·아반떼 등 차량 2종에 대해 카바타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앞으로 쏘렌토·소나타 등 4개 차종에 대한 추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튜닝부품 쇼핑몰과 연계한 카바타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튜닝 대중화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들어서는 튜닝전문지원센터(조감도)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2,627㎡ 규모의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가 최근 완료돼 이달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시는 튜닝 수요 창출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남산동 모터 페스티벌’과 ‘튜닝카 레이싱 대회’를 올해는 예년보다 확대해 튜닝 붐업 조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카바타 서비스와 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튜닝산업이 지역 자동차부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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