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6일 보고서를 통해 “SK네트워크가 SK매직 인수 후 사업 재편을 끝낸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매각은 단순히 재무건전성 강화 목적이라기보다 M&A를 위한 자금 마련의 성격이 큰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일 LPG 사업과 LPG 충전소를 SK가스와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매각가액은 3,102억원이지만 순자산 가액에 매각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SK네트웍스는 모두 1조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광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매각 대금으로 마련된 현금을 렌터카사업 M&A에 쓸 가능성이 크다”며 “작년 10월 언론에 매각설이 제기된 AJ렌터카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