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 90일 간의 대장정 ‘박영수’ 직접 나선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을 파헤쳐온 박영수 특검팀이 오늘, 90일 동안의 대장정 성과를 담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수사결과 발표는 오늘(6일) 오후 2시 YT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으로, 박영수 특검이 직접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최순실 씨와 이재용 부회장이 주고받았다는 뇌물죄 관련 내용이 주로 포함될 예정으로, 최 씨와 뇌물수수 공범으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가 어느 선까지 발표될지 최대 관심사.
특검은 또 세월호 7시간 의혹과 최 씨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 의혹과 관련한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의혹을 해소할 뚜렷한 단서는 확보하지 못했다.
특검은 수사 결과 발표 이후 100명이 넘었던 조직 규모를 40명가량으로 축소하고 사무실도 이전한 뒤, 유죄 입증을 위한 ‘공소유지’체제로 완전히 전환한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준비 기간에 들어가 90일 동안 수사를 이어온 특검은 최순실 씨와 이재용 부회장 등 30명을 재판에 넘기고 박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입건한 바 있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