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보고서를 통해 LIG넥스원의 국내 매출이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8%씩 성장, 2020년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방부가 2020년까지 방위력 개선비를 연평균 6.7% 증가시킬 계획을 밝힌 데 따른 추정치다. LIG넥스원의 국내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94%다.
LIG넥스원의 올해 전체 수주액은 2조8,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68%나 성장한 수치다. 이 중 국내 수주액은 1조8,000억원, 해외 수주액은 1조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수주액에선 중동의 비중이 적잖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중동의 유가 하락에 따른 예산 집행 지연으로 미사일 수출 2건이 올해로 이연됐지만 상반기 중에는 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시리아, 예멘 내전으로 인해 무기 수입을 늘리고 있는 중동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보고서는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