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던컨(John Duncan)UCLA 한국학연구소 소장 /사진제공=연세대학교
연세대와 용재기념사업회는 제23회 용재학술상 수상자로 UCLA 한국학연구소장인 존 던컨(John Duncan) 교수를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존 던컨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한국사학자로 특히 고려와 조선시대사 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냈다. 주요저서로는 지난 2000년 발간돼 2013년 한국어로도 출간된 ‘조선왕조의 기원(The Origin of Choson Dynasty)’이 있다. 주한미군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은 던컨 교수는 지난 1972년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하와이대학교 석사학위와 워싱턴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부터 UCLA 아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1년부터는 같은 대학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용재 백남준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제정된 용재학술상은 국내·외 한국학 학자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4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이후 던컨 교수의 수상 기념 강연이 10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교육관 301호에서 진행된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