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박사 '존슨 마스터스 우승'에 베팅

배당률 6대1로 '챔프 1순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미국)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스 우승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존슨은 미국 스포츠 베팅 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이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에서 가장 낮은 6대1로 평가됐다. 6대1은 1달러를 걸고 적중했을 때 6달러를 받는 것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해당 선수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이 많아 그만큼 우승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존슨은 지난 6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 전에도 세계 1위였으나 우승 배당률은 8대1로 조던 스피스(미국)의 13대2보다 높았다. 하지만 특급대회인 WGC 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베팅업체로부터도 세계 최강자임을 인정받았다. 2주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제패로 세계 1위에 오른 존슨은 이번 시즌 2전 2승의 맹위를 떨치고 있다. 존슨의 최근 마스터스 성적은 2015년 공동 6위, 지난해 공동 4위였다.

스피스는 13대2의 배당률을 그대로 유지해 2위에 자리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대1, 제이슨 데이(호주) 12대1,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5대1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80대1, 타이거 우즈(미국)는 100대1의 배당률을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올해 마스터스는 오는 4월6일 개막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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