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이소은 양의 아버지 이규천 씨가 영재발굴단 ‘아빠의 비밀’ 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첫째 딸 이소연과 가수 출신 국제변호사인 둘째 딸 이소은을 키워내, 시청자들에게 ‘일등 아빠’로 각인되었다.
/사진=SBS
그런 이규천 씨가 이번 주 영재발굴단 스튜디오에 전격 출연한다.그는 지난 방송 직후, 두 딸이 문제에 봉착할 때면 건넸다는 한마디 ’Forget about it!‘ 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실제로 딸이 늦게 들어온다고 하면 바로 ‘알았다’고 하고 그냥 잔다는 게 사실이냐”, “솔직히 잘 못 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냐, 진짜 그냥 잤다”라고 말하며 1등 아빠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그럼 항상 아버님 일어나기 전에 들어왔냐”는 질문에는 살짝 당황한 표정으로, “어떤 때는 없었다. 하지만 뭐 일이 있나 보다 했다”고 대답해, MC들은 “외박인데?”, “이건 말도 안 된다!”, “절대 믿을 수 없다”며 강한 의심을 보였다.
무조건 딸들을 믿고 지지해준 아빠니까, 딸들의 결혼도 한번에 OK했을까? 이규천 씨는 딸이 사윗감을 데려왔을 때, 딱 한 가지만 확인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가 이런 단점과 성격을 가졌는데 감당할 수 있겠나’였고, 지금의 두 사위들은 그런 것들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성대현은 “사위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단점만 얘기한 것 아니냐, ‘이래도 결혼할래?’ 라는 의도가 아니냐”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외에도 그는 두 딸을 키우며 겪었던 난감했던 순간들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고백했다. 대한민국 1등 아빠의 못 다한 이야기는 3월 8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