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8일 서울사옥에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원구일 에스에프에이 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 서종덕 피에스엠 과장.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8일 ‘2017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으로 에스에프에이와 피에스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미국달러선물 등 통화선물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 중 회원사 추천과 심사 등을 거쳐 이들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 시상했다.
거래소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전사적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해왔으며, 통화선물거래의 장점을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로, 환위험 노출 금액의 집계부터 해지 실행과 결과 보고에 이르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화선물을 이용해 환 헤지 소요 비용을 절감했다. 풍력발전 부품 제조업체인 피에스엠은 매주 경영진과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환위험 관리회의를 개최하며 수출계약 체결 때 유로선물 등 헤지거래를 통해 환 손실을 보전했다.
거래소는 기업들의 환위험 관리 인식을 높이고 장내 통화선물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2005년부터 환위험 관리 우수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