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집 찾아가 ‘화형식’…살해 위협에 부인 혼절까지! 도 넘은 ‘보수단체’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이 박영수 특검 집에 찾아가 살해 위협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늘 8일 한 매체(노컷뉴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부인이 자택 앞에서 살해 위협까지 가하는 집회 참여자들을 보고 혼절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말부터 박영수 특별검사 자택 앞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는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들고 위협을 했다.
또한, 지난달 28일은 박 특검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태우는 ‘화형식’을 진행했다.
이처럼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특검이 끝나면 ‘민간인’이다. 태극기 부대는 어디에나 있다”고 전했다.
“박 특검 부인이 집 앞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화형식까지 벌어진 집회를 보고 혼절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으며 “박 특검 부인이 외국으로 잠시 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폭도 특검 진압대회’라는 제목의 친박집회에서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그들은 “특검이 박 대통령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웠다”고 주장하며 수위 높은 협박과 위협을 이어갔다.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10일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친박 단체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3박 4일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