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대(對) 중국 무역애로 신고센터’ 긴급 설치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중국의 전방위적 경제 제재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을 위해 ‘대(對)중국 무역 애로 신고센터’를 긴급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이 반장을 맡는 특별상황반은 우리 기업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 및 트레이드콜센터(1380)를 통해 받는다. 무역협회는 ‘대중 무역애로 신고센터’와 국내 13개 지역본부 및 3개 중국지부(베이징·상하이·청두)를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을 관련 정부 부처와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전담지원 기관인 ‘차이나 데스크’의 전문가들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상담과 방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나 통상 대응이 필요한 사안은 긴급건의 채널을 활용해 업계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안근배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기업들의 수출입 및 현지 기업운영 관련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 민관협력을 통한 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별상황반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