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성수기를 맞아 분양시장에서 약 10만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봄 분양시즌인 3월 현재(3월7일 기준)부터 5월까지 전국 154곳에서 총 11만5,711가구 중 9만9,24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분양시장에서 호황기를 누렸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7%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3만6,354가구(36.6%)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풍성하다. 그 뒤를 이어 부산 7,524가구(7.6%), 강원 7,189가구(7.2%), 인천 6,294가구(6.3%), 충남 5,836가구 (5.9%) 순이다.
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지만 분양시장이 11·3부동산 대책 이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될 곳’만 되는 양극화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비청약자들의 경우 입지와 분양가, 개발호재, 발전가능성, 미래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