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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꼰’은 직장 내에서 나이가 비슷한데도 고지식하게 아는 척 늘어놓으며 자신의 가치관을 후배에게 강요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다. 요즘 직장에서 ‘서율’과 같은 ‘젊꼰’은 심심치 않게 출몰한다. 이미 연차 높은 ‘꼰대’에게 고통을 받아 오던 직장인들은 이제 또 하나의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됐다. 비슷한 나이임에도 선배로 깍듯이 모셔야 하는 상황이 눈물샘을 자꾸 건드린다.
2030세대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서울경제신문 디지털 콘텐츠 ‘2030 W 시리즈’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온라인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샤넬보다_재테크’,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소소한_취미생활’ 등 매일 다양한 콘텐츠가 이어진다. 그중 공감대가 폭발하는 코너는 단연 직장생활의 애환을 그린 ‘#오늘도_출근’이다.
이번 주에는 ‘젊꼰의 출현’으로 고통받는 한 직장인의 애처로운 사연을 소개했다. 오지랖이 거의 ‘태평양’급인 ‘젊꼰’들이 나이도 비슷한데도 왜 말은 통하지 않고 오히려 스트레스만 주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단 얘기다. 요즘 같은 취업 한파에 어렵게 회사에 들어갔지만 연차도, 경험도 많은 ‘젊꼰’의 활개를 어떻게 잘 견딜 수 있을까. ‘#오늘도_출근’ 시리즈에 나오는 우리네 다양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안을 얻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