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랜드로버·마세라티·벤츠 차종 제작 결함 발견...리콜 실시

국토교통부, 차량 17종 9만7,038대 제작 결함 발견



제작·수입사 차명(형식) 결함장치
르노삼성 SM6 가속브레이크 페달 상단 커버
주제동등
(LED 장착 사양)
어린이보호 잠금장치
(뒷좌석 좌, 우)
워터 펌프 풀리
(2.0 가솔린엔진 사양)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이보크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디스커버리 스포츠
XF 연료호스
XE 연료냉각장치
(디젤엔진사양)
에프엠케이 기블리 350 저압 연료 호스
기블리 S Q4
콰트로포르테 GTS
콰트로포르테 S Q4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GL 350 BLUETEC 4M 중앙서랍(센터콘솔) 고정부
GLE 250d 4M
GLE 350d 4M
GLS 350d 4M
E 300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
E 300 4MATIC
ML 350 BLUETEC 4M 어퍼암 고정너트(좌, 우)
에프씨에이코리아 지프 컴패스 센서배선 연결단자
자료:국토교통부

SM6(르노삼성), 레인지로버 이보크(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마세라티 기블리(에프엠케이), GLE 350d(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프 컴패스(에프씨에이코리아)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됐다.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에서 제조·수입·판매한 차량 17종 9만7,038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9일 밝혔다.


SM6는 차체제어장치(BCM) 오류로 브레이크 페달을 재차 작동할 경우 제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우려가 제기됐다. 가속·브레이크 페달 상단에 위치한 플라스틱 커버가 잘 고정되지 않아 이탈될 경우 운전자의 가속·브레이크 페달 조작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어린이 보호 잠금장치와 엔진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워터 펌프 풀리에서도 결함이 발견됐다. 제동등 결함은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돼 과징금 6억1,100만원이 부과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하고 있는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4개 차종은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연료호스 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에 중립으로 변속되면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연료호스는 차체의 간섭으로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료냉각장치는 조립이 불량해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하는 마세라티 기블리 S Q4 등 4개 차종은 저압연료호스 제작결함으로 연료가 세면서 화재가 우려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GLE 350d 4M 등 7개 차종에서는 중앙서랍과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모듈 등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지프 캠퍼스는 엔진 내 센서 배선 연결 단자의 제작 불량으로 시동이 안걸리거나 주행 중 엔진이 멈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서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장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해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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