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 33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12%) 오른 2,097.9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07억원 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는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월 들어 전일까지 5거래일 동안 1조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강도가 오히려 강화되는 가운데 4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며 “3월 기준 금리 인상은 불확실성 해소 및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견조한 외국인 수급 등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3%)과 섬유·의복(0.89%), 전기가스업(0.65%), 증권(0.51%), 의약품(0.3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건설업(-1.29%)과 비금속광물(-0.76%), 철강·금속(-0.5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0.94%)와 한국전력(015760)(1.08%), 현대모비스(012330)(0.21%), 신한지주(055550)(0.11%)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0.10%)와 포스코(-0.34%)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포인트(0.55%) 오른 609.10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25전 오른 1,155원75전에 거래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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