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사태 공적자금 찾자’ 예보, 캄보디아 사무소 개설

저축은행 관련 4,862억 회수 임무

곽범국(왼쪽 네번째)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9일 캄포디아 프놈펜시에서 열린 예보 프놈펜 사무소 개소식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사진제공=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가 저축은행 사태로 묶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캄보디아에 사무소를 세웠다.


예보는 9일 캄보디아 프놈펜시 PGCT빌딩에서 프놈펜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부산·토마토 저축은행 등이 2006년부터 파산한 2011년까지 투자한 사업장이 있는 곳으로 예보는 이들 저축은행 파산사태로 투입했던 공적자금을 회수하고자 이 곳에 사무소를 세웠다. 현재 캄보디아에 묶인 저축은행 관련 자금은 약 4,862억원이다. 예보 프놈펜 사무소는 현지 사업장을 관리, 감독하면서 사업 정상화를 총괄하게 된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이번 프놈펜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상시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면서 상황에 맞춰 사업의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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