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9일 폐쇄회로(CC)TV를 기업 사무실과 상가 등에 임대(렌탈)하는 ‘헬로CCTV’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CJ헬로비전
CJ헬로비전(037560)은 9일 폐쇄회로(CC)TV를 기업 사무실·상가 등에 임대(렌탈)하는 ‘헬로CCTV’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조직개편과 임원 외부 영입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신규 서비스다.이는 CJ헬로비전이 기기를 빌려주면서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상품으로 요금은 최소 2만원(약정 시) 수준이다.
사업장 크기나 환경에 따라 실내외 카메라, 영상녹화기(DVR), 영상저장공간(클라우드) 등을 유연하게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동시에 저장하고 아파트·공장 등에서도 야간 영상을 선명하게 촬영해 도난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CJ헬로비전의 설명이다. 긴급상황 발생 시 고화질 영상으로 증거 확보도 가능하다. 모든 영상은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의 보호를 받는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값비싼 설치형 CCTV의 짧은 보증 기간에 애를 먹은 고객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하반기 중 실내 출입자 숫자를 세는 ‘피플 카운트’ 기능과 기기 파손 행위를 감지하는 ‘지능형 IP 카메라’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신규 먹거리 발굴을 위해 내부에 신성장추진실을 신설하고 부사장 2명을 새로 선임했다. 오는 24일 주주총회에서는 정관상 사업목적에 렌탈, 사후관리 서비스를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헬로CCTV 서비스를 앞으로 인터넷·방송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