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여야 중진의원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이 정지돼 있었다면 이제는 다시 내일을 기점으로 전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국민이 모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장은 9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여야 중진 의원들과 가진 오찬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여야 각 당의 5선 이상 의원들과 중진 의원들 총 11명이 초청됐다.
정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짧게는 100여 일, 길게는 6개월여 동안 국가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정지된 상태에서 서로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우리 중진 의원님들이 역할을 하셔야 하고 또 국민들과도 소통하고 당내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해서 정치권부터 국민을 통합시키고 다시 대한민국이 전진하는 데 우리가 역할을 해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정 의장은 “걱정도 함께하고 해결책도 우리가 같이 만들어내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고 의원들을 격려했다./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