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병원·미용실 등 업종에 관계 없이 사업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무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등장했다. 실시간 문자 대화를 통해 사업자는 타깃마케팅을 할 수 있고, 소비자는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9일 SK테크엑스는 사업자와 소비자간 1:1 무료메신저 서비스 ‘샵톡(SHOP/TALK)’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매장(샵, shop)과 고객이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샵톡(SHOP/TALK)’은 문자 채팅을 선호하는 2030세대 고객 성향에 맞춰 기획됐다. 학원, 병원, 미용실 등 업종에 관계 없이 사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 할 수 있다.


사업자는 이메일을 통한 회원정보 입력 후 매장 대표 전화번호로 인증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계정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의 직원이 메신저에 참여해 동시에 고객 응대가 가능하다.

또 자주 묻는 질문(FAQ) 등록을 통한 자동 답변, 예약 관리, 메모 등의 기능을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 관리를 할 수 있다. 고객 선호도, 지역 등을 토대로 타깃 고객을 정밀하게 설정해 홍보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샵톡 베타서비스는 우선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일부 매장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국 가맹점 10만개를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자용과 고객용 2가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됐으며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iOS 버전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