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와 관련해 중국 내부에서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은 놔두고 약자인 한국만 괴롭히고 있다는 자성론이 나오고 있답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산 제품을 보이콧한다면 집안의 모든 물건을 태워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는데요. 문제는 이런 자성론이 서슬 퍼런 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제 목소리를 충분히 내지 못하는 현실이 아닌가 싶네요.
▲한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19~70세 한국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0.1%가 “한국 사회는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의 절반(50.5%)은 공정한 노력으로 사회·경제적 계층이 바뀔 가능성을 ‘10% 이하’라고 대답했습니다.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2003년 10월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가계동향에 따르면 1월 중 가계대출액은 19조2,624억 원으로 1개월 동안 9,775억 원 불었습니다. 금융당국이 여신심사 가이드 라인 도입과 부동산대책을 통해 은행권의 가계 대출을 죈데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됩니다. 당국은 저축은행에도 창구지도 등을 통해 가계대출을 죌 태세인데요, 그렇게 되면 대부업체와 사채시장을 찾는 금융소비자가 늘어나지 않을 까 걱정됩니다.